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자취생활을 한지가 언 10년이요.
그러다 보니 셀프에어컨청소 따위
저한테는 별게 아닌게 되어버렸어요.
매년 이 맘때만 되면 벽걸이,스탠드
에어컨청소는 기본이었고,
사무실에 출근해서도 천장형필터까지
제가 담당해서 깔끔하게 청소했었거든요.
혹시 셀프에어컨청소 방법
모르고 계셨다면 저만 따라해보셔요.
정말 쉬운데 모르는분들 많더라구요.
다만 전문적으로 분해를 하는 디테일한
과정은 아니니 간단하게 먼지제거나
냄새제거 쪽으로만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1. 스탠드 셀프에어컨청소
저는 LG 2n1을 쓰고있어요.
일단 스탠드형으로 먼저 설명을 드리면
뒤쪽 냉각기가 있는 부분 필터를 반드시
보름~한달 한번씩 세척을 해줘야되요.
이땐 망이 약하기때문에 솔사용을
하는 것 보다 샤워기 물살로 부드럽게
먼지를 흘려보내며 셀프에어컨청소를
하는게 낫더라구요.
잘못하다가 찢어질수가 있어요.
세척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건조를 시키고 되도록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변형이 없어요.
그리고 냉각기 뒷면에도 먼지가
쌓여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주면 좋아요.
여기에 미세한 곰팡이균이나
유해물질 등 을 제거하는데 돕는
피톤치드도 여러번 뿌려두어요.
바람이 나오는 입구쪽에도 뿌리고
셀프에어컨청소 마루리엔 20분정도
송풍을 돌려주면 되구요.
2. 벽걸이 셀프에어컨청소
이번엔 벽걸이로 설명드릴게요.
커버를 위로 올려 필터를 앞으로
부드럽게 꺼내어 빼주어요.
동일하게 물로 세척을 하고난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건조를 시키고,
냉각기 부분은 붓으로 쓸어줬구요.
셀프에어컨청소 할땐 반드시
피톤치드를 뿌리면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꼭 예방하고 있어요.
이래야 틀었을때 쉰내가 나거나
쿱쿱한 악취가 나는걸 사전에 미리
대비를 할 수 있거든요.
셀프에어컨청소 하면서 송풍은
20분씩 돌려주고요.
여름엔 주에 2~3회씩 냉각기쪽에
분무 후 순환을 하는 식으로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끔 예방하고있어요.
예전에는 이런걸 잘 쓰지 않았는데
2n1으로 바꾸기 전에 관리를 안했더니
새까만 곰팡이가 엄청 피었더라구요.
어쩐지 킬떄마다 시큼한 쉰내가
엄청나게 났었는데.. 그게 그동안
셀프에어컨청소를 안해서 났던거라네요.
그때 이후로는 항균이랑 탈취에
도움된다는 걸로만 골라서 쓰는중이예요.
에어컨 탈취제도 잘못사면
향이 엄청 독하고 강한게 많거든요.
한번 뿌려놓으면 3일동안 유지되고
잔향이 사라지지 않아서 역했는데
셀프에어컨청소 하면서 썼던
피톤치드는 단 한번도 그런 역함이
없는데다가 오히려 개운했어요.
사실 어떤분이 셀프에어컨청소
하면서 쓴다고 추천해주셨던 거였는데
벌써 제가 이걸 쓴지 3년이 넘었네요.
에어컨 청소를 딱히 안해도 되고
필터먼지만 잘 제거하고 뿌리기만 해도
셀프로도 거뜬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셀프에어컨청소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있으실것 같아서
제가 하고있는 간단한 팁 남겨봤어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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